다음 블로그에 쓴 글(2014. 7. 6)을 가져옴
http://blog.daum.net/kboy72/164
몇 주 전 도전했다가 중간에 스포크가 끊어져서 포기했던 코스를 다시 시도했다.
무릎이 아파서 한 주를 쉬었는데, 오늘도 중도 포기를 염두해두고 반신반의하며 출발했다.
소말머리고개 초입까지 일영로 또는 마포예비군훈련장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일영로로 가 보았다.
예비군훈련장 코스보다 언덕이 더 있고, 돌아가게 된다.
소말머리 직전의 보급. 이 때 벌써 40km를 넘겼다.
1. 소머리-말머리 고개 (스트라바 가장 긴 세그먼트 기준 Elev Gain 200m)
- 서부~북부 투어를 할 때 항상 거쳐가는 코스
- 차량 통행이 많고, 덤프들이 코너를 작게 돌며 올라가서 위험하다
여우고개 다운힐 직후 길을 잘못 들었다. 오른쪽 길에서 직진해서 왼쪽 길로 가야한다
광덕고개 직전에는 휴양지들이 많다. 그 중 한 식당에서 배를 채우고 발을 풀어줬다
중간에 다시 끼워넣은 오늘의 코스. 7번째 파란색 업힐이 광덕고개
7. 광덕고개 (Elev Gain 441m)
- 고도가 높아서 걱정했지만, 의외로 작은 경사도의 굽이치는 업힐이라 어렵지 않았다
- 차량 통행 중간
- 정상에는 각종 즙, 과일 가게, 편의점, 음식점이 있다
자두를 조금 사서, 일부는 져지 주머니에 챙겨넣고 화악산 초입에서 씹으면서 올라갔다
8. 화악산 (Elev Gain 743m)
- 오늘의 끝판왕
- 차량 통행 거의 없음
- 쭉 뻗은 도로가 평지처럼 보이게 하는 착시현상을 일으켰지만 실제 경사도는...
- 열심히 지그재그 치며 올라갔다
오랜만에 보는 화악곰. 약숫물이 너무 차가워서 고글의 습기가 빠지지 않는다
혼자 올라오니 다운힐 중 사진찍을 기회가 있었다. 화악산의 경관은 최고다
약 7km의 다운힐 이후 춘천으로 빠지기 위해 꺾었다. 오늘의 마지막 보급. 오랜만에 앉아보는 의자다
9. 홍적고개 (Elev Gain 190m)
- 꾸준한 경사도의 직선 업힐
- 차량 통행량 적음
- 화악산 이후 지그재그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북한강을 끼고 도는 5번 국로. 춘천까지 바로 갈 수 있지만 마지막 업힐이 남아서 곧 길을 틀었다
10. 용화산 (Elev Gain 258m)
- 의외의 마지막 복병.
- 차량 통행 적음
- 초입에 경사도 4% 표지판이 있는데, 코 앞 경사가 10%는 돼 보이고 그 경사가 끝까지 이어진다
오늘의 가장 성공적인 오버로크
오늘 라이딩 성적
몇 회의 라이딩을 종합해서 가장 적절한 10업힐 코스를 다시 찍었다
- 송추까지 가는 길은 체력 안배를 위해 마포예비군훈련장 코스로
- 회암고개~수원산 가는 길은 좁은 길 보단 넓은 도로를 타도록
웨이포인트 해설
R4(-r5) : 4거리 우회전(좌회전 L, 직진 F), (5번 도로를 탄다)
H100 : 해발고도 100m의 업힐 정상
가민용 코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