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주식 거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기존에 쓰던 로지텍 K270 무선키보드와 M705 무선마우스

경쾌한 타건감의 가벼운 풀사이즈 키보드, 다양한 버튼 옵션과 배터리 걱정이 필요없는 무선마우스, 그리고 하나의 unifying 수신기로 USB 포트를 하나만 사용하는 간편함 때문에 꽤 오랫동안 콤비로 써오고 있었다.


키보드는 쓰다보니 타건 시 기계적인 걸림과 저항이 신경쓰였고, 시끄러웠다.

마우스는 새 제품을 받았지만... 왠지 바꿔보고 싶었다.



또다시 찾은 용던


지난번에 찍고 싶던 용던맵. 파토라마로 찍어봤다.



장고의 발품 끝에 원하던 제품 두 종류를 모두 적당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마우스는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의 '국진컴퓨터'에서, 키보드는 신용산역에 붙어있는 '리더스키'에서 구입했다.


키보드 :  레오폴드 FC900R PBT 갈축 영문측각

마우스 : 로지텍 G502


키보드는 처음엔 적축을 써보고 싶었지만, 청/적/갈/흑 모두 타건 후 적축은 나한테 맞지 않고, 오히려 갈축이 제일 적당하다고 판단됐다.

마우스는 G602를 생각했지만, 높은 풀링레이트와 3개의 프로필을 내장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선택했다.




설치 후 사진. 박스 테잎을 뜯을 수 있게 도와준 래더맨 윙맨 찬조출연



레오폴드 FC900R PBT 갈축 영문측각


1) 여분으로 LED구멍 없는 넘버록, 캡스록, 스페이스바 키캡이 동봉돼있다.

2) 스페이스바가 길어서, 자꾸 한/영 전환키(우 Alt) 대신 스페이스바를 누르게 된다.

3) 타건감은 축 별로 호불호가 갈리니 생략. 나한텐 좋다.


처음에 '우 Alt'로 한영 전환이 안 될 경우에, "http://www.leopold.co.kr/pds/hangul.reg"를 웹브라우저에 입력하고, 컴퓨터에 저장하라고 메뉴얼에 나와있지만

내가 입력했을 경우는...

저장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지 않고, 바로 내용으로 넘어가 버렸다.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야 있겠지만 난 바로 레지스트리를 손대기로 했다.

1) 시작 -> 실행 -> 'regedit' 입력 -> 위에 나와있는 경로로 들어간다.

2) 위의 네 가지 값을 각각 더블클릭 해서, 값 데이터를 위와 같이 수정한다.

이렇게 수정하면, 106키보드의 '한/영'은 '우 alt', '한자'는 '우 ctrl' 키로 쓸 수 있다.




로지텍 G502

전용 프로그램으로 내장메모리에 여러가지 세팅을 할 수 있다.

프로필 1은 크롬 웹서핑용으로 맞춰둔 세팅

프로필 2는 비움

프로필 3은 주식 거래 프로그램에서 쓰는 단축키들로 세팅했다.



몸통의 G LED의 밝기와 호흡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g502의 특징인 무게추

측면 엄지 받침대의 파란 부분을 살짝 떼면, 자석이 떨어지며 쉽게 커버가 열린다.


일단은 두 개만 넣어보았다.


리뷰에서는 무게추 없이도 무겁다고들 하는데, 현재 무게보다 AA배터리 2개 들어간 M705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실측은 안 해봤다)

그리고 휠버튼 느낌이 안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M705보다는 좋다.



컴퓨터부터 시작해서 컴퓨터쪽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아진다.

마음같아선 책상, 의자까지 바꿔버리고 싶은데... 아직은 쓸만하다.

당장은 이게 마지막인 것 처럼...


Posted by Wind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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